삼성생명, 타사 대비 적은 IFRS17 도입 부담 리스크 기대

입력 2021-08-17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증권가는 17일 삼성생명에 대해 2023년 도입되는 새 회계기준(FRS17) 부담이 타사보다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생명의 2분기 연결 지배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82% 감소한 766억 원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즉시연금 소송 결과로 영업외비용에서 충당금 2780억 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컨퍼런스 콜을 통해 현재 금리 및 규제안 수준에서는 IFRS17 도입 이후 자본 유지와 이익 증가를 강조한 바 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IFR17 도입 이후에는 이익의 주요 재원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현재 금리 및 규제안 수준에서는 IFRS17 도입 이후 자본의 유지 및 이익의 증가를 전망했다는 점에서 생보사로서 주가의 주요 할인 요인이었던 IFRS17 관련 불확실성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IFRS17 도입을 선도적으로 준비해왔기 때문에 도입 후 자본 변화도 적을 것으로 예상하며, 높은 채널 점유율에 힘입어 신계약마진을 방어하면서 외형 확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FRS17 도입 시 부채적정성평가(LAT) 잉여액으로 고정형 부채의 준비금 부족액을 상계처리하고 이 과정에서 부채 시가평가에 따른 자본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물론 이에 대해 향후 추이를 더 좀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IFRS 도입 시 재무상태 및 이익흐름은 할인율 등 주요 가정들이 미정이어서 불확실하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자기자본의 감소는 없고 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오물 풍선’ 서울서만 36건 접수…강원·경북·충북서도 식별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달아오른 우주개발 경쟁, 희비 엇갈린 G2…중국, ‘세계 최초’ 달 뒷면 토양 채취 눈앞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1기 신도시·GTX…수도권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51,000
    • +0.26%
    • 이더리움
    • 5,326,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650,000
    • +1.09%
    • 리플
    • 726
    • +0%
    • 솔라나
    • 232,500
    • -0.34%
    • 에이다
    • 634
    • +0.96%
    • 이오스
    • 1,140
    • +0.97%
    • 트론
    • 159
    • +2.58%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000
    • -1.51%
    • 체인링크
    • 25,700
    • -0.58%
    • 샌드박스
    • 628
    • +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