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설 부인' DB하이텍, 분기 사상 최대 실적…매출 2747억

입력 2021-08-13 15:19 수정 2021-08-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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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 부천공장 전경 (사진제공=DB하이텍)
▲DB하이텍 부천공장 전경 (사진제공=DB하이텍)

8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DB하이텍이 반도체 산업 호황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DB하이텍은 13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747억 원, 영업이익 8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3%, 6%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30%에 달한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 5184억 원, 영업이익 1420억 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했다.

DB하이텍은 8인치 웨이퍼로 아날로그 반도체를 만드는 파운드리 기업이다.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역대 최고의 호황기를 맞고 있다.

1분기 매출 2437억 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쓴 가운데,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제품에 대한 매출이 전반적으로 확대된 데다 자체 브랜드로 개발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구동칩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며 매출이 늘어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봄부터 현재까지 2년 이상 경기도 부천과 충북 음성에 있는 2개 팹을 모두 완전 가동 중”이라며 “반도체 공급 부족이 지속하고 고객 수요가 견조한 만큼 당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DB하이텍은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생산라인 재배치, 병목공정 설비 보완 등을 통해 꾸준히 생산능력을 최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력반도체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RF, 특화 센서 등 고부가가치 신규 제품을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날 한 매체 보도를 통해 불거진 매각설에 대해 회사는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부인했다. 현재 DB하이텍 지분 구조는 DB(12.39%),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3.6%), DB생명보험(0.78%),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17.38% 등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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