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국내 증시, 하락 출발 후 업종별 차별화 지속 전망

입력 2021-08-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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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8-13 08:08)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부각된 점이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줬다며 13일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 후 업종별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전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유입되자 하락했다.

그렇지만 글로벌 전기차 판매 호조 등을 기반으로 관련 종목군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자 낙폭은 제한됐다.

한편 옵션 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이 현물은 순매도했으나 선물울 순매수해 기관이 매수한 점도 하락 제한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 고용이 개선되고 생산자 물가지수가 급등하며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부각된 점은 부담됐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13% 하락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했다. 그렇지만 반도체 업종 약세의 원인은 전일 이미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줬다는 점,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미국 증시가 상승 전환한 점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스피가 6일 연속 하락했는데 이는 반도체 업종의 하락에 기인했다. 이로 인해 시장은 과매도 구간에 들어왔다는 점에서 호재성 재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미국의 물가지표가 크게 상승하며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우려가 여전히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 또한 관련 세부 품목을 보면 경제 정상화 관련 품목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외국인의 매물이 시장 전체에 걸친 매도가 아니라 반도체 업종에 국한된 결과라는 점도 관심을 둬야 한다.

이를 감안한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다음 주 미, 중 실물경제지표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 속 업종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한국 증시는 성장 및 테크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 강세에도, 국내 대형 반도체주들의 실적 불확실성 여진이 지속됨에 따라 정체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외국인들의 코스피 순매도세가 강화된 배경은 반도체 업종을 집중적으로 순매도한 측면이외에도, 1160원대를 터치한 원ㆍ달러 환율 상승 등 거시경제적인 측면도 있다.

그러나 현재 외국인 매도 수준은 반도체 업종뿐 아니라 여타 주력 수출 업종들의 견조한 실적 추이 전망을 감안 시 과도하다고 보기 때문에, 추후 외국인의 한국 증시 매도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전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추가 급락세를 연출한 가운데, 반도체에 대한 투심 회복이 하루 만에 극적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감안 시 금일 전반적인 대형주들의 주가흐름은 정체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책 및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는 중소형주들 간에 차별화 장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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