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액티브ETF’…투자 옵션 넓어진다

입력 2021-08-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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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ETF는 낮은 보수와 운용의 편리함 등 ETF의 장점과 기초지수 대비 초과 수익 추구라는 액티브펀드 특성이 결합한 형태로 국내 시장에서 주식형 액티브ETF는 지난해 7월 최초로 도입됐다.

액티브ETF는 포트폴리오가 공개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보유 종목을 보고 액티브ETF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모빌리티, ESG,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성장주, 가치주, 스타일 등 다양한 투자전략의 액티브ETF가 상장됐다.

주요 액티브ETF 현황을 보면 순자산 규모 945억 원을 차지하는 ‘미래에셋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의 1개월 수익률은 5.9%를 기록했다.

이 밖의 ‘삼성 KODEXK-신재생에너지액티브’ 1개월 수익률은 10.1%, ‘KB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6.2%, ‘타임폴리오 TIMEFOLIOBBIG 액티브’ 4.2% 등을 기록했다.

‘미래에셋 TIGERAI 코리아그로스액티브’와 ‘삼성 KODEX 혁신기술테마액티브’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5.1%, 15.7%를 기록했다.

국내 주요 액티브ETF의 보유종목을 보면 ‘미래에셋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의 상위 비중은 기아(8.4%)와 현대차(7.9%)가 차지하고 있다. ‘삼성 KODEXK-미래차액티브’ 비중 역시 기아와 현대차가 각각 8.2%, 6.3%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액티브ETF가 상장되면서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액티브ETF가 본격적으로 출시된 지 아직 3달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액티브ETF의 성과나 규모에 대해 논하기에는 이른 면이 있다”며 “유사한 테마에 투자하더라도 액티브ETF의 특성으로 각 ETF의 구성 종목이 차별화되어 있어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으로 다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학계에선 국내에서도 다양한 액티브ETF의 상품이 출시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액티브ETF의 적극적이고 차별적인 운용을 위해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 유지 기준의 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안유미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거래소는 액티브ETF의 상장폐지 요건으로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 0.7 미만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별도의 규정을 두고 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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