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부 능선' 넘은 고양 원당뉴타운…민간·공공 정비사업 진행 '착착'

입력 2021-08-11 14:16 수정 2021-08-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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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1구역 관리처분 인가
6·7구역은 후보지 선정, 호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1구역 일대 주택 모습. (출처=네이버 지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1구역 일대 주택 모습. (출처=네이버 지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당뉴타운 일대 정비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원당1구역은 10일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고, 원당 6·7구역은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지정돼 새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1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고양 덕양구 주교동 559-1일대 원당1구역은 전날 고양시청으로부터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다. 2015년 9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이후 6년 만이다. 관리처분 인가는 재개발 사업의 마지막 문턱으로 불린다. 이후 남은 과정은 이주·철거 작업 후 착공 단계를 거쳐 일반분양만 하면 된다.

원당1구역은 약 12만㎡ 규모로 재개발 사업을 거쳐 총 2601가구 대단지가 들어선다. 시공은 포스코건설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맡는다. 원당1구역은 원당뉴타운 내 가장 많은 가구가 들어서는 곳으로 재개발 사업 이후 원당뉴타운 내 대표 단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원당뉴타운 정비사업은 민간과 공공을 가리지 않고 진행 중이다. 원당뉴타운은 고양시청 소재지 주변으로 낙후된 구도심을 재개발하기 위해 2007년 지정됐다. 처음에는 총 8개 구역, 130만㎡를 재개발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이 부침을 겪으면서 현재 민간 정비사업 추진은 1·2·4구역에서만 진행 중이다. 원당1구역은 2011년 조합설립 이후 사업 시행인가를 추진 중이다. 사업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원당4구역은 지난 2018년 관리처분 인가를 받고 올해 3월부터 착공에 돌입했다.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원당 6·7구역은 정부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돼 개발 기대감이 커졌다. 두 구역은 2018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뒤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관리된 곳이다. 두 구역은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주변으로 총 15만8000㎡ 규모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인근 원당4구역과 연계성을 높일 필요성을 고려해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원당뉴타운 정비사업이 순항하면서 주변 시세도 계속 오르고 있다. 덕양구 성사동 ‘원당e편한세상’ 전용 84㎡형 매도 호가(집주인이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는 최고 8억2000만 원이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같은 평형은 지난달 7억4000만 원에 팔렸다. 한 달 만에 호가 기준으로 8000만 원 오른 셈이다. 인근 ‘래미안휴레스트’ 전용 84㎡형도 최고 8억5000만 원을 호가한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구도심 정비사업에 2023년 교외선(의정부~능곡)이 운행되고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A노선, 대곡~소사선 건설까지 예정돼 있어 집값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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