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 빠진 도쿄올림픽 바비인형 컬렉션…"일본서 열렸는데"

입력 2021-08-10 15:10 수정 2021-08-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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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텔 '2020 도쿄올림픽 바비 인형 컬렉션.' ( 트위터)
▲마텔 '2020 도쿄올림픽 바비 인형 컬렉션.' ( 트위터)

바비 인형 제조사 마텔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2020 도쿄올림픽을 기념해 출시한 바비 인형 콜렉션에 동양인 바비 인형이 없어서다.

9일(현지시간) CNN은 마텔이 소셜미디어에서 아시안 차별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마텔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선보인 2020 도쿄올림픽을 위한 ‘스페셜 바비 컬렉션’ 때문이다. 해당 콜렉션은 야구·소프트볼, 스포츠 클라이밍, 가라데, 스케이트보드, 서핑 등 도쿄올림픽에 새롭게 추가된 5가지 스포츠를 반영해 5종의 인형으로 선보였다.

마텔은 이번 컬렉션에서 포괄성과 혁신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마텔 최고 경영자(CEO) 재닛 슈는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도쿄 2020은 스포츠를 통해 세계를 하나로 만들고 모든 연령대의 팬들에게 영감을 주는 기념비적인 행사”라며 “마텔 도쿄 2020 컬렉션은 이러한 스포츠를 기리고 올림픽 정신과 전통을 새로운 세대로 이어지는 역할을 한다”라고 했다.

그런데 정작 동양인 바비의 모습은 이 컬렉션에서 찾아볼 수 없다. 이 사실은 곧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져나갔고, SNS 이용자들은 도쿄에서 열린 올림픽을 기념해 만든 컬렉션에 동양인이 없다는 사실에 의문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우발적이든 의도적이든 동양인 인형을 제외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비난했다.

마텔은 현재까지 논란이 된 2020 도쿄올림픽 컬렉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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