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막힌 하늘길…국내 항공유 소비 2004년래 최소

입력 2021-08-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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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약 12% 감소, 전체 국내 석유 소비는 2.6% 증가

▲올해 상반기 항공유 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2% 감소했다. 이는 2004년 이후 최소치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멈춰 서 있는 항공기 모습.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항공유 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2% 감소했다. 이는 2004년 이후 최소치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멈춰 서 있는 항공기 모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 상반기 국내 항공유 소비가 전년 대비 약 12% 감소했다. 2004년 이후 최저치다.

8일 한국석유공사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항공유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한 1024만 배럴에 머물렀다.

지난해 상반기도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항공유 소비량이 전년보다 40.5% 줄었다. 그런데 올해 소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항공유 소비가 더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 올해 국내 항공유 소비량은 2004년(1008만 배럴) 이후 17년 만에 가장 적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1948만 배럴)의 절반 수준이다.

항공 업계는 백신 효과가 본격화하는 올 연말부터 항공유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다만 백신 효과가 일부 국가에 국한된 만큼, 본격적인 회복세를 내년 이후로 점치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처럼 하늘길이 막히면서 항공유 소비가 감소했지만, 국내 전체 석유제품 소비량(4억5498만6000배럴)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소폭(2.6%)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주요 원료인 휘발유는 전년 대비 5.4% 늘어난 4084만 배럴을 소비했다. 경유 소비량 역시 이 기간 2.7% 늘어난 8187만 배럴로 집계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석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 연말께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글로벌 석유시장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지난해보다 매일 540만 배럴 증가한 하루 9639만 배럴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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