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에 1위 뺏겼다

입력 2021-08-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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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보고서 발표…3ㆍ4위도 중국 업체가 차지

▲인도 구루그람의 앰비언스 몰(Ambience Mall) 내에 위치한 삼성체험매장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갤럭시 S21'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인도 구루그람의 앰비언스 몰(Ambience Mall) 내에 위치한 삼성체험매장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갤럭시 S21'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샤오미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온라인 판매에서 약진한 영향이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발간한 분기별 스마트폰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점유율 28.4%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17.7%)는 2위, 비보와 리얼미가 각각 15.1%, 14.6%로 3, 4위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레드미 라인의 4개 제품이 베스트셀링 5위 안에 들었다. 이 중 상위 3개 모델은 100만 대 이상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온라인 전용 모델인 갤럭시 M과 F시리즈가 2분기 삼성 출하량의 66%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샤오미가 올해 인도에 출시한 10만 원대 스마트폰 포코 M3 (사진제공=샤오미)
▲샤오미가 올해 인도에 출시한 10만 원대 스마트폰 포코 M3 (사진제공=샤오미)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인도에서 샤오미를 점유율 1%포인트(p) 차이로 따돌리고 2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샤오미의 거센 추격에 올해 다시 판도가 뒤집혔다.

샤오미는 1분기 점유율 26%로 삼성전자(20%)를 추월했고, 2분기 격차를 12%p 넘게 벌렸다.

중국 제조사의 추격세에 삼성전자는 2위 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다. 특히 이번 분기 샤오미뿐 아니라 비보와 리얼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각각 61%, 140% 성장하는 등 약진했다. 이번 분기 인도 전체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79%를 차지했을 정도다.

프라치어 싱 애널리스트는 “온라인 수요가 늘며 4월과 5월 오프라인 중심 브랜드가 큰 타격을 입었지만, 샤오미와 리얼미는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여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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