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투데이] 금융시장,구조조정 부담감...증시↓ㆍ환율↑

입력 2009-01-20 15:44 수정 2009-01-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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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기업구조조정 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것"

코스피지수가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부담감과 실적 악화 등으로 1120선으로 크게 후퇴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3.84포인트(-2.07%) 하락한 1126.81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일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이 대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유럽 증시가 급락하자 코스피 지수도 하락출발했다. 여기에 프로그램 매물과 기관의 물량이 쏟아지며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장 막판 조선 및 건설사의 퇴출 명단 등이 발표되면서 시장에 충격을 더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711억원, 1615억원 순매도했으며 투신 역시 투신이 2567억원 팔았다. 프로그램은 299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가운데 개인만이 188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사흘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94포인트(-1.35%) 하락한 358.19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마틴루터킹데이로 19일(현지시간) 휴장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곧바로 하락반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6억원, 151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285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의 하락과 함께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2원 오른 13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투신쪽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지수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구조조정 역시 단기적으로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기대감보다 실적 부진에 따른 추가적 상승 모멘텀 부재가 시장에 더욱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기업구조조정의 경우 어차피 털고 가야할 상황에서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장기적으로 호재성 재료이다"며 "다만 이번 구조조정이 생각보다 규모가 적은 것은 또 다른 부담이다"고 전했다.

또 그는 "기업이익이나 경제성장률보다 지수가 후행하고 있어 시장에 충격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급락 요인은 아니다"며 "선행경제지표 등 일부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현 시점이 매수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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