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91%, "현 경제상황은 위기 국면"

입력 2009-01-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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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도달 사정 '악화'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현재의 경제상황을 외환위기 때보다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의 경제위기대응 설문'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90.7%가 '현재 경제상황이 위기 국면'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1999년 외환위기 당시 82.7%가 경제상황을 '경기악화'라고 진단한 것보다 8%p 높은 것이다.

또한 경제위기 대응으로 중소기업의 51.3%는 이미 비상경제체제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가운데 46.6%는 '이 위기를 6개월까지 견딜 수 있다'고 답했으며 81.0%는 '1년까지만 버경제 위기를 간내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51.3%는 이미 비상 경영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46.6%는 '이 위기를 6개월까지 견딜 수 있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들이 현 경제상황을 위기 국면이라고 지적한 이유(복수응답)로는 '국내 수요감소'가 64.3%로 가장 많았고 '환율 불안정(35.0%)', '자금 조달 곤란(34.3%)', '해외 수요 감소(26.0%)' 순으로 집계됐다.

현 경제위기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자린고비경영(전기소둥, 이면지활용 등)'이 32.3%로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으며 이 밖에 '인력감축'(27.3%), '신기술개발'(23.0%), '근로시간단축(잔업, 특근 중단)'(22.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자금조달 사정은 지난해 1월에 비해 64.3%가 '악화됐다'고 응답했으며 '원활하다'는 7.3%만이 답해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자금조달에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자금부족 대처방안으로는 가장 먼저 '은행차입'이 50.3%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투자보류'(32.6%), '외상매출금 적극회수'(20.7%), '급여·상여금 등 감액'(20.2%) 등으로 부족자금을 대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시 애로사항으로는 '추가담보(보증서요구)'가 47.4%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까다로운 대출심사'(42.3%), '높은 이자율'(27.8%), '은행의 대출기피'(2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소기업은 경제위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전체의 50.2%가 올해 '추가채용이나 현행유지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고용 유지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8.7%에 그쳤다.

인건비 해결 방안으로는 '임금동결'이 61.8%로 가장 높았으며 '직무공유'(27.3%), '근로시간단축'(14.5%), '파트타임운영'(12.7%)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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