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만원이면 살래요?"…'한 장' 마케팅 활발

입력 2009-01-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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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좀처럼 지갑이 열리지 않자 온라인몰에서는 천원, 만원 등 '한 장 마케팅' 이 활발하다. 지난해 부터 봇물을 이뤘던 한 장 마케팅은 지폐 한 장으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공략해 소비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동반 매출도 일으키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디앤샵은 오는 28일까지 '천원에 산다' 이벤트를 열고 매일 낮 12시에 2개의 인기상품을 1000원에 한정판매 한다. 애플 아이팟 4세대 셔플(7만5000원), 러쉬 뉴 아쿠아마리나(1만5900원) 등의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CJ몰은 21일까지 추첨을 통해 천원으로 디지털 제품 구매 기회를 주는 '1000원으로 넷북 가져가세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CJ몰을 방문해 로그인 하면 매일 한 번의 응모 기회가 자동으로 부여되며, 3만원 이상 상품 구매 시 마다 한 번씩의 응모 기회가 추가로 주어진다.

'삼성 라이트블루 넷북', '캐논 PowerShot E1', 'Wii 피트', '아이스테이션 T3', '2세대 iPod touch' 등 최신 인기 디지털 기기들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 GS이숍과 G마켓 등은 천원숍을 열어 고객을 모으고 있다.

GS이숍의 'GS이숍 알뜰 살림 장만 단돈 천원 폭탄샵'에서는 야채바구니, 물병, 머그컵 등 주방용품을 1000원에 판매하며 G마켓도 일천원샵을 운영, 생활용품, 도서, 음반 등을 천원 부터 만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다.

인터파크는 여성의류 '만원쇼핑전'을 상시 진행하며 코트, 니트, 티셔츠 등 각종 겨울 의류를 만원에 판매한다.

G마켓은 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각 지역 겨울축제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009 화천 산천어축제'는 100명 한정으로 9500원에, '인제 빙어축제'는 개막일인 30일 출발 상품을 100명에게 9800원에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천원, 만원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어 소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옥션은 10월, 11월 두달 동안 진행한 '천원의 혜택' 행사에 소비자들이 대거 몰려 단일 이벤트로는 처음으로 1000만 페이지뷰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롯데닷컴이 설을 맞아 12일부터 일주일간 '만원의 행복'이벤트를 열고 매일 낮 12시에 선착순 300명에게 국내산 과일세트를 1만원에 판매한 결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행사 전과 대비했을 때 사이트 평균 체류시간이 3배 이상 증가하고 동반 매출도 20% 이상 상승하는 등 톡톡한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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