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단체협약 잠정 합의…노조 활동 보장 등 95개 조항

입력 2021-07-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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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간 교섭 끝 성과

▲삼성전자 로고가 적힌 유리 뒤로 한 남성이 스마트폰을 보며 지나가고 있다. 서울/로이터연합뉴스
▲삼성전자 로고가 적힌 유리 뒤로 한 남성이 스마트폰을 보며 지나가고 있다. 서울/로이터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30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사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9개월간의 교섭 끝에 나온 성과다.

이날 삼성전자 노사는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만나 '2021년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단체협약안은 노조 사무실 보장, 노조 상근자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 등 노조 활동 보장 내용과 산업재해 발생 시 처리 절차, 인사 제도 개선 등 노사가 합의한 9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1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9개월 동안 30여 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여왔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 등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꾸려 교섭에 임했다.

노조는 조만간 조합원 투표를 거쳐 단체협약 합의안을 추인하고, 내달 중 회사와 단체협약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후 9월께 2021년도 임금협상에도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단체협약은 노사가 단체교섭을 통해 근로조건 등 제반 사항을 합의한 협약이다. 노동조합법에 따라 취업규칙이나 개별 근로계약보다 우선한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전에도 단체교섭을 진행한 적이 있으나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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