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7월 공급 예정 모더나 백신, 다음주께 우선 공급"

입력 2021-07-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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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모더나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7월 공급 예정이던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이 다음주께 공급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저녁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장관과 모더나사의 생산 총괄 책임자, 부회장 등과 백신 공급 관련한 협의를 가졌다”라며 “모더나사는 연기 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주에 우선 공급하고, 이후 8월 공급 물량도 차질없이 공급하겠다고 정부와 협의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모더나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최근 협력사들의 실험실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공급이 지연됐다”라며 “현재는 문제가 해결됐지만, 이번 지연으로 공급 일정이 2~4주 정도 조정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된 협력사를 언급하지 않았고 어느 정도 심각한 상황인지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단기적인 공급 부족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현재 모더나사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세부적인 공급 물량과 일정 등을 정하기 위해 후속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다. 해당 내용이 비밀유지협약 대상인지에 대해선 실무협의를 진행 중인 만큼 공개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협의 결과에 따라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추후 해당 내용을 안내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다음주께 우선 공급되는 만큼 접종 계획 변동은 없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모더나의 공급 물량뿐 아니라 이외에 들어오고 있는 백신의 전체적인 공급물량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현재 50대 접종계획은 변동의 필요가 없다”라며 “18세에서 40대 일반 국민에 대해서도 8월부터 9월까지 1차 접종을 끝내겠다는 계획은 변함없고 이번주 금요일(30일) 종합적으로 예방접종 일정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2분기부터 모더나 백신 4000만 회분(2000만 명분)이 공급돼야 하지만, 이날까지 국내에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115만2000회분에 불과하다. 이에 방역당국은 당초 50∼59세 접종에 모더나 백신을 단독으로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접종 시작을 일주일을 앞둔 19일 화이자 백신을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화이자 백신 267만9000회 회분이 국내 도입됐고, 29일에는 얀센 10만1000 회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7월 한 달 동안 국내 도입되는 백신은 총 908만 회분으로, 이는 애초 정부가 밝힌 7월 도입 백신 물량 1000만 회분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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