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SDI, 車배터리 첫 흑자 업고 분기 최대 매출 기록

입력 2021-07-27 13:07 수정 2021-07-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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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지 첫 분기 흑자전환…하반기에도 전 사업 성장세 전망

(사진제공=삼성SDI)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가 2분기 미국·유럽 주요 고객사들의 늘어난 주문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신규 모델 공급을 앞둔 중대형 전지 확장세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SDI는 2분기 매출액 3조 3343억 원, 영업이익 2952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400억 원가량 웃도는 호실적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57억 원(3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14억 원(184.4%)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711억 원(12.5%), 영업이익은 1620억 원(121.6%) 증가했다.

이번 호실적은 중대형 전지가 이끌었다. 자동차 전지가 유럽 주요 고객향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분기 흑자 전환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 전지의 경우 신규 전기차용 프로젝트 공급이 증가하며 원형 전지 매출이 확대됐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파우치형 전지 매출도 증가했다.

전자재료 매출은 62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8%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반도체 소재는 견조한 매출 성장을 지속했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역시 스마트폰의 수요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편광 필름도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TV 수요 확대로 매출이 늘었다.

삼성SDI는 하반기 전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대형 전지는 판매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용 전지는 신규 모델 공급 시작과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SS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전지 사업도 호조세가 점쳐진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용 판매가 본격화되고 전동공구, 청소기, 전기자전거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용으로 판매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와 OLED 소재를 중심으로 판매 성장이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 증설 및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판매가 성장하고, OLED 소재 역시 신규 스마트폰의 OLED 패널 채용 확대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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