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끝내 그랜드슬램 꿈 못 이루고'...태권도 간판 이대훈 은퇴 선언

입력 2021-07-25 23:42 수정 2021-07-2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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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의 국가대표 생활 마무리

▲이대훈이 25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68㎏급 동메달결정전 중국 자오슈아이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뒤 엄지를 치켜세우며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대훈이 25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태권도 68㎏급 동메달결정전 중국 자오슈아이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뒤 엄지를 치켜세우며 축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태권도의 ‘간판스타’ 이대훈(29·대전시청)이 이번 2020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25일 이대훈은 일반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동메달 결정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이대훈은 남자 68kg급에 나서 16강에서 울루그벡 라쉬토프(우즈베키스탄)에게 연장 끝에 19- 21로 패배했다. 이후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중국의 자오솨이에게 15-17로 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제대회에 데뷔한 이대훈은 세계선수권 대회까지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올림픽 금메달) 달성을 노렸다. 그러나 2012년 런던에서는 한 체급 낮춘 58kg급에서 은메달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68kg급에서 동메달에 그치며 아쉽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세계 랭킹 1위로 출전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대훈은 우즈베키스탄의 라쉬토프를 16강에서 만나 그랜드슬램 도전이 좌절됐다. 라쉬토프는 결승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대훈은 “앞으로 공부하면서 트레이닝 쪽 지식을 쌓을 것”이라며 지도자의 길을 걸을 것을 예고했다. “좋은 선수를 육성하면서 살고 싶다”며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선수 생활을 돌아보며 “열심히 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말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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