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2030년까지 완전 전기차 업체 전환” 선언

입력 2021-07-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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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조 투자...2025년부터 신차 모두 전기차
3개 플랫폼 설치...배터리 생산도 강화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벤츠 대리점에서 직원이 차량을 살피고 있다. 브뤼셀/로이터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벤츠 대리점에서 직원이 차량을 살피고 있다. 브뤼셀/로이터
독일 자동차 업체 다임러가 자사 고급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차량을 2030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다임러는 400억 유로(약 54조 원)를 투자해 2030년까지 완전 전기차 업체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2025년부터 벤츠가 새롭게 선보이는 자동차는 모두 전기차이고 기존 모델에도 전기차 옵션이 추가된다.

또 중대형 승용차용 플랫폼 MB.BA, 고성능 차량용인 AMG.EA, 그리고 경트럭이나 밴 등 상용차용 플랫폼 VAN.EA 등 3개의 전기차 플랫폼을 갖춘다.

배터리 생산도 강화한다. 유럽과 아시아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8개의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 2030년까지 200기가와트시(GWh)의 생산 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올라 샬레니우스 벤츠 최고경영자(CEO)는 “전환점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2030년까지 전기차만 생산하는 환경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시장 전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을 받아온 다임러는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EQS를 연내 출시하며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벤츠는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전망치보다 5년 앞당긴 것이다.

또 2039년까지 모든 신차의 탄소 배출을 제로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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