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3015억 규모 우리금융 지분 모두 처분…“제도변화 대비”

입력 2021-07-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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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이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의 지분을 모두 처분한다.

동양생명은 우리금융지주 주식 2704만주를 3015억 원에 처분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9.7%에 해당하는 규모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 등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재원 마련”이라고 주식 처분 배경을 설명했다.

2023년부터 도입하는 IFRS17은 보험사가 모든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현재 보험사들이 미리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은 국내 보험사들에 지급여력(RBC)비율을 150% 이상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동양생명의 지난 1분기 RBC 비율은 221.2%다.

동양생명이 우리금융지주의 지분을 전량 처분함에 따라 우리금융지주의 ‘주요 과점주주’에서도 빠지게 됐다.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최대주주는 예금보험공사로 15.25%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이외 국민연금, 우리사주조합, IMM PE, 푸본,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한화생명 등이 주요 과점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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