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신화 '한신포차 1호' 350억에 매물로...백종원 거리 빈 점포 속출

입력 2021-07-21 15:07 수정 2021-07-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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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신화를 일으켰던 한신포차 1호점 건물이 350억 원대 매물로 나왔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지면적 592.1㎡, 지상 2층 규모인 한신포차 1호점(논현점)건물이 350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 3.3㎡당 2억 원 정도다.

인근 시세가 3.3㎡당 1억5000 만 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5000만 원 가량 높게 책정됐다.

이 매장은 백종원 신화의 초석이 다져진 곳이다. 백 대표가 사업에 실패한 뒤 한신포차 1호점을 성공시키며 재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신포차로만 운영됐던 이 매장이 팔릴 경우 23년 동안 자리를 지킨 한신포차는 문을 닫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해당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는 백종원 대표와 1998년 한신포차를 세운 동업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업을 하던 백 대표가 나간 이후로도 이 건물에서 계속 매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하자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자영업자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한신포차 1호점 뿐 아니라 인근 가게들도 속속 문을 닫고 있다. 시장에 나온 매물도 다수다. 메인 상권 1층에도 문을 닫은 점포들이 있으며, '무권리금' 현수막을 붙여 놓고 새 임차인을 구하는 곳도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강남권 상가 공실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이 논현역 상권이었다. 논현역 상권 공실률은 19.9%였다.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 8.9% 보다 2배 가량 높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상가 회복세의 포인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지만 회적 거리두기 연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가 공실률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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