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배달대행 선두업체 ‘만나코퍼레이션’ 350억 지분인수…2대주주 지위 확보

입력 2021-07-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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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이 국내 2위 배달대행 플랫폼 기업 만나코퍼레이션에 35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 2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날은 만나코퍼레이션의 주식 5만1850주(35%)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다날은 언택트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인한 배달시장의 가파른 성장성과 이에 따른 배달대행업의 확장성, 만나플랫폼의 IT 기술력 및 시장 점유율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특히 자체 보유한 ‘만나POS’와 ‘만나페이’ 등 인프라를 활용한 결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만나코퍼레이션은 자회사인 ‘만나플래닛’을 중심으로 공유다, 제트콜 등 7개 배달대행 플랫폼 연합체인 ‘만나플러스’를 운영하는 국내 최고의 라스트마일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배달대행 업체 간 경쟁이 치열했던 지난 2018년 후발주자로 진입했음에도 시장점유율은 2019년 약 9%에서 2020년 하반기에는 21%까지 확대됐다.

업계 추산 2021년 6월 기준 24%를 달성하며 배달대행 플랫폼 업체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외부 투자금 수백억 원을 투입하며 점유율을 늘린 경쟁사와 달리 90억 원의 자본 만으로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현재 만나코퍼레이션은 업계 최초로 주문접수, 매출관리, 세금계산, 배달요청 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솔루션 ‘만나POS’(약 4만3000개 가맹점), 배달대행 생태계 공유 시스템(배달대행사 가맹점, 라이더 네트워크), 전국망 구축이 아닌 지역 독과점 진출(전국 186개 지역 156개 지역 서비스 중 83개 지역 과점 1위 달성)을 통한 진입장벽 구축 등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전략과 사업모델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만나코퍼레이션은 투자 유치를 통해 당일배송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도도플렉스’를 흡수합병하고 ‘당일&하루택배’ 시장에 진출, 종합 라스트마일 물류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해 3년 내에 기업공개(IPO)를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날은 만나코퍼레이션의 만나POS와 음식점과 라이더 간 결제 방식인 만나페이에 신용카드 선불충전 및 가상계좌 서비스, 휴대폰 결제, 페이코인(PCI) 등 결제서비스를 제공하여 신규거래를 추가 확보 할 예정이다.

대형 이커머스 및 위치기반 플랫폼에서 다이렉트로 배달 주문이 가능한 신규 서비스인 ‘만나 스마트샵’을 통해 총 매장수 67만 개에 달하는 국내 외식업계에 다날의 결제수단 공급 기반을 확대하는 등 양사 간 시너지를 높여 오프라인 결제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다.

다날은 만나코퍼레이션의 2대주주로서 다날 계열사의 서비스를 적극 연계할 방침이다. 다날 결제 빅데이터와 만나코퍼레이션 라이더 데이터를 활용한 라이더 소액 대출 서비스, 오토바이 렌탈 그리고 라이더 전용 보험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만나코퍼레이션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페이코인(PCI) 결제 제휴, 달콤 및 비트코퍼레이션의 커피 구독 배달 서비스, 무인매장 컨시어지 서비스를 라이더에게 제공해 라이더의 추가 수익 창출 기회를 만들고 다날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다날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로 만나코퍼레이션 성장에 따른 투자지분가치 상승과 사업 시너지를 통한 오프라인 플랫폼의 외연을 넓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외부 M&A와 투자유치 등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 및 강화 그리고 기업가치 증대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 간 동반성장과 함께 지역상권 및 라이더 상생을 위한 배달대행 가맹점 및 라이더들의 편의 증진 및 수익 개선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나코퍼레이션 측은 “결제 시장을 선도하는 1위 기업 다날과 함께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프랜차이즈 등 B2B 영업지원 및 결제 인프라 혁신을 통해 IT 네트워크 및 외연 확장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스마트샵 론칭, IPO를 통해 라스트마일을 넘어 모빌리티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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