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느려서...1년 전 가출한 거북이 900m밖서 찾았다

입력 2021-07-21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루아이드리 주크가 맥시를 찾은 뒤 기뻐하고 있다. 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루아이드리 주크가 맥시를 찾은 뒤 기뻐하고 있다. 뉴욕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영국 가정집에서 기르던 애완용 거북이가 가출한지 일년 만에 900여m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화제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맥시라는 이름의 생후 14년 된 거북이가 잉글랜드 남부 윌트셔에 있는 집에서 불과 900m 떨어진 들판에서 최근 발견됐다.

거북이를 최초로 발견한 건 반려견을 데리고 마을 들판을 산책하던 이웃 수지 토머스와 린다 로저스였다.

둘은 우연히 발견한 귀여운 거북이를 집으로 데리고 와 물과 음식을 주며 보살폈다. 이후 주인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페이스북에 "주인을 찾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진짜 주인이 나타났다. 루아이드리 주크라는 20대 남성이었고 이 거북이의 이름은 맥시였다. 주크는 맥시의 머리 부분에 인식칩을 심어놓은 덕에 주인임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주크는 “맥시가 어떻게 탈출했는지 모르겠다”며 “예전에도 가출했다가 다시 돌아온 적이 있어 이번에도 한참을 기다렸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잃고 있었다.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믿을 수 없다”고 기뻐했다.

주크에 따르면 맥시는 지난해 8월 집 안에 설치된 30㎝ 가량 높이의 울타리를 넘어 집을 빠져나갔다.

맥시가 발견된 곳은 집에서 불과 900여m 떨어진 들판이었다. 맥시는 산술적으로 집을 나가 시속 11㎝의 속도로 이동한 셈이다.

10살 때부터 애지중지하며 맥시를 키워왔다는 주크는 “더 다정하게 맥시를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43,000
    • -2.93%
    • 이더리움
    • 4,531,000
    • -3.9%
    • 비트코인 캐시
    • 842,500
    • -2.32%
    • 리플
    • 3,039
    • -3.15%
    • 솔라나
    • 199,600
    • -4.08%
    • 에이다
    • 624
    • -4.73%
    • 트론
    • 428
    • +0%
    • 스텔라루멘
    • 360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00
    • -1.77%
    • 체인링크
    • 20,400
    • -4.18%
    • 샌드박스
    • 211
    • -4.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