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지난 달 이후 126% 오른 진원생명과학…상장 첫날 기대 못미친 에스디바이오센서

입력 2021-07-19 08:43 수정 2021-07-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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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9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진원생명과학 #에스디바이오센서 #카카오 #에코프로에이치엔 등이다.

삼성전자는 하루만에 주가가 7만 원대로 돌아왔다. 지난 16일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0.99%(800원) 하락한 7만9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만에 매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6일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하루만에 순매수세로 복귀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8억 원, 1438억 원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에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1조640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84억 원, 8682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 주 초반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였던 진원생명과학 주가는 또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증시에서 3.82%(1900원) 오르며 5만1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3일 연속 상승세로, 지난 달 이후에만 주가가 125.76% 급등했다.

델타변이의 확산세가 커지면서 국내 확진자 수가 증가추가를 보이자 mRNA 백신 개발 업체로 시선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도 전문가들은 mRNA 플랫폼 백신이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mRNA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를 만드는 유전자를 '설계도' 격인 mRNA 형태로 인체에 주입해 항체를 형성시킨다. 변이 바이러스는 스파이크에 돌연변이가 생겨 나타나는데, 이 스파이크 정보를 분석해 설계도만 바꾸면 쉽게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진원생명과학, 한미약품과 에스티팜 등이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mRNA 백신 개발을 진행중이다. 일각에서는 내년이면 성과물을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진원생명과학이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1상 시험 중간 결과를 토대로 임상 2a상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대장균 발효를 통해 만드는 플라스미드 DNA가 mRNA 백신, DNA 백신 및 치료제의 원료로 알려져 있는데 진원생명과학의 100% 자회사인 VGXI는 미국 텍사스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증한(cGMP)의 플라스미드 DNA 공장도 보유하고 있다.

경구용 치료제 후보물질 GLS-1027이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고 미국과 푸에토리코에서 환자를 모집 중이고, 코에 뿌리는 코로나19 예방약 후보물질 GLS-1200은 미국 임상 2상을 승인받은 이후 의료진에서 일반인으로 임상 대상을 넓히는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투자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IPO(기업공개)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힌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상장 첫날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주가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5만6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7.02%(4000원) 상승한 6만1000원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5만2000원 대비로는 17.01% 상승한 수치다. 장중 한때 6만6700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했다.

거래 첫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조2996억 원으로 씨젠(4조318억 원)을 제치고 진단키트 대장주 자리에 오르게 됐다.

하지만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면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상장일 미국 증시가 하락 분위기를 보이며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았고 그날 진단키트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기존 주주 물량(2195만3241주)이 공모주 물량의 2배가 넘고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12.5%에 그치는 등 공모주로서는 매력이 높지 않은 측면도 예상치를 밑돈 이유로 꼽힌다.

자회사 카카오뱅크의 기관 수요예측이 진행되는 가운데 카카오는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증시에서 카카오는 1.57%(2500원) 하락하며 15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하락 마감이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우호적인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상장 기대감은 선반영됐고, 모빌리티와 엔터테인먼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29.6% 상향 제시했다.

하반기 IPO 시장의 최대어인 카카오뱅크의 공모가 역시 이번 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은 국내 기관은 20∼21일, 해외 기관은 9~21일 진행한다. 카카오뱅크가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3000원∼3만90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2조1598억 원∼2조5525억 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을 산출할 경우 15조6783억∼18조5289억 원이다. 4대 금융지주 중 하나금융지주(13조1506억 원)와 우리금융지주(8조1977억 원)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26∼27일에 일반 청약을 받고 내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는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16일 이 종목은 21.70%(4만3400원) 오른 24만3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간 51.94% 급등했다.

이 종목은 지난 15일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새롭게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1147만여 주로 증자 이후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총 발행주식수는 1530만여 주로 증가하게 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30일, 신주상장예정일은 다음 달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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