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에 기업들 '초강경' 대응

입력 2021-07-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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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후 6시 이후 ‘법카’ 사용 금지…재택근무 확대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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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4차 대유행이 심화하면서 기업들이 초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12일부터 수도권 전체에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이다.

17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주요 기업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재택근무 비중을 높이고 회식을 금지하는 등 보다 강경한 사내 방역 수칙을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2주간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다중 이용시설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여름 휴가 때도 밀폐ㆍ밀집ㆍ밀접 등 ‘3밀’ 장소 방문은 자제하는 등 안전한 휴가를 보내도록 권고했다.

또한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바로 검사받기 △사적 모임 자제 △퇴근 후 동료 간 모임 또는 회식 금지 등의 원칙을 당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특별방역 기간에는 오후 6시 이후 법인카드 사용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LG전자는 8일부터 재택근무 비율을 40%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12일부터는 국내외 출장과 외부 미팅, 집합 교육 등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재택근무 비율을 40%에서 20%로 줄이고 출장도 사안에 따라 허용하는 지침을 고려하고 있었으나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지침을 강화했다.

현대차그룹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정에 따라 강화된 방역 운영지침을 마련해 12일부터 적용 중이다.

국내외 출장과 교육, 사내행사 등 대외활동을 전면 금지했다. 실내 공용공간 운영도 중지했으며 사내카페는 포장판매만 허용한다. 타 사업장 직원의 출입도 금지했다.

SK그룹은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자 SK㈜와 SK이노베이션 등에서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100%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한화그룹은 전 계열사에 대해 재택근무 가능 부서에 한해 2분의 1 이상 재택근무를 권장했다. 3분의 1 이상은 의무적으로 시행토록 하는 내용의 강화된 방역 지침을 적용 중이다. 아울러 대면 회의와 업무 외 사적 약속과 식사, 출장 등을 금지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등 한화 일부 계열사는 이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80% 이상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재택근무 비율을 30%에서 50%로 상향했으며 포스코 또한 재택근무 인원을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확대했다.

두산그룹과 대한항공도 필수 인력 이외에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현재는 수도권에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고 있으나 이외 지역에도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선제 조치도 이뤄지고 있다.

포스코는 제철소가 있는 포항시와 광양시가 각각 거리두기 1단계, 2단계를 적용 중이나 지난주부터 두 지역의 제철소 모두 2단계 기준을 적용했다. 출장 자제, 다모임 회의 및 회식 자제 등 선제적으로 방역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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