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韓 증시 0.5% 내외 상승 출발 전망...“경기 회복 기대”

입력 2021-07-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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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1-07-13 08:44)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3일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 기대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한국 증시의 0.5% 내외의 상승 출발을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전일 한국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보고서 등을 통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 특히 금요일 유럽과 미국 증시에서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된 점이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월요일 미 증시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이익 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영향으로 상승한 점은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연준위원들의 온건한 통화정책을 시사한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미국의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관련 기업들의 상승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 점은 부담이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경제 성장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증거가 나타나자 매도세를 보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어닝시즌이 중요하지만 기업들은 공급과 노동력 부족에 따른 매출 성장 한계를 둘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예상된다. 이는 미국 증시의 상승세 지속 보다는 업종별 차별화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더불어 봉쇄 정책 종료를 언급했던 존슨 영국 총리가 “아직 팬더믹이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 통행 금지가 복원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 또한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승폭을 확대하기 보다는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국내 증시는 지난주까지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 일시적 노이즈가 지수 레벨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상승 모멘텀이 다소 약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상승/하락종목 수 상대 강도가 6월을 기점으로 점차 낮아지는 가운데, 7월 이후 목표주가가 상향된 종목들의 수가 둔화됐다. 그러나 코스피는 이머징 내에서 여전히 높은 이익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는 이머징 내에서 여전히 높은 이익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경우 성장주 중 소프트웨어 업종의 상대 성과가 좋았는데, 두 가지 특징이 있었다. 먼저 상승 종목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코스피 상승종목 수 중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6월 초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유사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는 성장주는 헬스케어다. 헬스케어의 경우 코스피(BM)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업종 중 연초 이후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기에, 가격 측면에서 부담이 낮다.

또한 수급이 개선 됐다. 외국인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반등했다. 6월 이후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 매수한 업종은 IT가전과 IT하드웨어였다. 해당 업종 모두 외국인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년 이후 평균치를 하회하는 가운데, 영업이익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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