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아몬드·호두 물량 확보 2배로 늘린 까닭은?

입력 2021-07-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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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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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직소싱 ‘구운아몬드(500g)’ 1+1행사를 진행해 8800원에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아몬드는 ‘아몬드의 왕’이라 불리는 ‘넌패럴(Nonpareil)’ 품종의 ‘엑스트라 넘버원'등급 상품이며, 산지는 미국 캘리포니아다.

이마트는 코로나의 장기화로 건강 간식 견과류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아몬드 1+1 행사를 마련했다. 실제로 이마트의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1~6월 견과류 매출이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견과류가 전체 과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보다 2%포인트 늘어난 11.2%를 기록해 역대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특히 전체 이마트 견과류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수입 아몬드, 수입 호두 등이 각각 59.6%, 39.4% 등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며 매출 신장세를 견인했다.

이마트는 코로나 속 견과류 판매가 늘어나는 점을 사전에 감지하고 발 빠르게 소싱 계획량을 늘려 물량 확보에 나섰다. 이마트의 올해 아몬드, 호두 소싱 기획 물량은 각각 64컨테이너(1280톤), 47컨테이너(893톤)로, 전년 30컨테이너(600톤), 23컨테이너(437톤)의 2배에 달한다.

아울러 이마트는 원물을 대량으로 직소싱한 후 국내 우수 견과류 전문업체에 로스팅을 맡겨 가격은 낮추고 신선도는 높였다. 오랜 시일에 걸쳐 수입·통관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선도 및 품질도 우수해진다.

문지혜 이마트 견과류 바이어는 “가속화되는 디지털 유통 트렌드에 맞춰, 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분석을 통해 수요를 예측, 판단하고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 구색 견과류를 확대해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 더욱 좋은 품질의 견과류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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