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320명 증가…'야외 음주 금지' 행정명령 본격 시행

입력 2021-07-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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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에 더 많은 백신을 배정해달라" 요청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46명으로 나흘째 7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마련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46명으로 나흘째 7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마련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확산세 억제를 위해 서울시는 '야외 음주 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백신 물량을 추가로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320명 증가해 5만1941명으로 집계됐다. 3792명이 격리 중이고 4만763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관련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18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 하루 확진자는 4일(307명)에 이어 전날에도 300명대가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집단감염도 곳곳에서 발생했다.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가 12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증가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곳은 출입자 관리, 주기적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그러나 일부 종사자는 증상이 있음에도 계속 근무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사무실에서 실내외에서는 마스크 착용해달라"며 "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 주요 발생원인별 현황을 살펴보면 △성북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5명(누적 10명) △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누적 14명) △강북구 소재 지인 모임 관련 2명(누적 11명) △해외유입 7명 △기타 집단감염 12명 △기타 확진자 접촉 136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5명 △감염경로 조사 중 129명이다.

서울 지역 약 960만 명 거주 인구수 대비,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285만4873명(29.8%)을 시행하고, 2차 접종은 100만8177명(10.5%)이 완료했다. 전날 신규 접종은 1차 1만3454명, 2차 9389명으로 총 2만2843명이다.

백신 물량은 이날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 3만6090회분, 화이자 13만3320회분, 얀센 710회분, 모더나 4750회분 등 총 17만4870회분이 남아있다.

서울시는 공원과 한강 등에 대한 오후 10시 이후 야외 음주 금지 행정명령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통제관은 "오늘 중으로 행정명령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적발될 때 우선적으로 계도한 후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하는 방향으로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치구와 경찰이 함께 협동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한 수도권 방역 특별점검회의에 참석해 "활동 반경이 넓고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에 우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더 많은 백신을 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후 2시에 발표할 때 세부적인 내용이 결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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