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장 25년 만에 시총 50배·거래 규모 500배 성장

입력 2021-06-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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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지수 1000 회복

(자료= 한국거래소)
(자료=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이 개장 25년 만에 시가총액 50배가 늘고, 거래대금은 500배 넘게 성장했다. 상장기업도 1500개 사를 돌파했다.

한국거래소는 30일 코스닥 시장 개장 25주년을 맞이해 주요 성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은 1996년 7조6000억 원 규모로 출발해 전일 기준 428조 원까지 50배 넘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거래 규모도 23억 원에서 500배 넘게 성장한 12조 원으로 불어나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출범 후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세계금융위기 등을 겪으며 추락했던 지수가 올해 4월, 20여 년 만에 1000선을 회복했다. 상장기업 수도 최근 3년 연속 신규상장 100건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지속해 올해 5월 기준 1500개 사도 돌파했다.

코스닥은 기술특례 등 성장잠재력 중심으로 상장제도를 개편해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에 상장 문호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2005년 도입된 기술특례상장이 코스닥 상장의 메인트랙으로 안착함에 따라 15년만인 지난해 10월 100개 사를 넘었다. 2013년 바이오 업종에 국한됐던 대상이 전 업종으로 확대됨)에 따라 AI 등 비바이오 기업의 비중도 증가했다. 현재 기술특례기업 총 129개 사며, 바이오 86개 사, 이외 업종 43개 사 등이다.

아울러 부실기업 퇴출, 기업정보제공 확대 등 투자자 신뢰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통해 부실기업을 조기 퇴출하고, 제약·바이오산업 맞춤형 공시 가이드라인 등을 제정한 덕분이다. 최근 10년간 실질심사를 통해 총 89개 사를 상장 폐지했다.

코스닥 시장은 개설 이후 총 67조4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혁신기업 성장에 필요한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시장 본연의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4월 말 기준 IPO(기업공개)로 31조6000억 원을 조달했고, 유상증자로 35조8000억 원을 모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건전성 제고를 통한 투자자 신뢰 회복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회복한 것"이라며 "코스닥 고유의 혁신적 상장제도 도입 등을 통해 시장 구조를 다양한 성장업종 포트폴리오로 재편하는 한편, 투자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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