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기아, 유럽서 전기차 누적 판매 20만 대 넘어…하반기 기대감↑

입력 2021-06-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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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이오닉5 이어 하반기 EV6 투입

▲아이오닉5 주행  (사진제공=현대차)
▲아이오닉5 주행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ㆍ기아가 전기차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 누적 판매량 20만 대를 넘어섰다.

올해 하반기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들이 본격 투입되면서 판매량 증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5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총 22만7919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13만1719대, 기아차 9만6200대다.

이는 지난해 누적 10만 대를 달성한 데 이어 1년 만에 20만 대를 넘어선 것이다.

2014년 기아 쏘울EV로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 이후 7년 만에 이룬 성과이기도 하다.

2014년 622대에 불과했던 현대차ㆍ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2017년 연간 1만 대를 넘어섰으며 2018년에는 코나EV, 니로EV 판매를 시작하면서 매년 2배씩 늘었다.

지난해에는 9만5917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연초 이후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99.5% 늘어난 4만3865대가 판매되면서 올해 판매량은 연간 1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 누적 판매량은 △코나EV 9만1302대 △니로EV 5만8774대 △아이오닉(구형)EV 4만3대 △쏘울EV 3만7426대 순이다.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는 유럽 시장에서 지난달 처음으로 414대가 판매됐다. 아이오닉5는 유럽에 배정된 3000대가 사전 예약 첫날 ‘완판’된 바 있다.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가 투입되는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기아 EV6는 유럽에서 사전예약 7300대를 기록했다. EV6에 대한 정보를 요청한 잠재 고객만 2만6000여 명이다.

현대차ㆍ기아는 유럽 최대 초급속 충전 네트워크 업체인 아이오니티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네트워크 확산에 나서는 등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한 인프라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전기차 전용 애프터서비스 시설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현대차가 독일과 프랑스 법인장을 교체하고 네덜란드 운용총괄(COO)을 선임했으며, 기아는 유럽본부 부사장 등을 신규 선임하는 등 유럽 법인 인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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