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서 경영복귀 시도 또 '실패'

입력 2021-06-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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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해임 이후 복귀 시도했지만, 번번이 고배 마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가운데).  (연합뉴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가운데). (연합뉴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또 한 번 경영 복귀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신 전 부회장은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자신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범죄 사실이 입증된 자의 이사직을 금하는 정관 변경 안건 등 2개 안건을 제안했으나 모두 부결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6명의 이사 선임 안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주주제안은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그룹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것이자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그룹의 준법경영을 이끌기 위한 기본적인 요청 사항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롯데홀딩스 연결 재무제표상 손실액은 1조1000억 원 수준으로 경영상 혼돈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근본적인 경영 쇄신과 재건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롯데그룹 측은 "주주와 임직원들이 신 전 부회장의 손을 들어주지 않은 이유는 경영자로서 적격성에 의문이 있고, 준법의식이 현저히 결여돼 일본 롯데 경영을 맡길 수 없기 때문"이라며 반박했다.

롯데홀딩스의 손실 규모에 대해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외부변수로 인해 연결로 잡힌 한국 실적이 좋지 않았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 전 부회장은 2015년 1월 롯데홀딩스에서 해임된 이후 계속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해임 직후부터 이번까지 경영 복귀나 원하는 인물의 이사 선임, 신동빈 회장 해임 등과 관련해 총 7번의 주총 대결을 벌였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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