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아파트 붕괴참사, 구조작업 이틀째...사망자 4명·실종자 159명으로 늘어

입력 2021-06-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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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데이드 서프사이드의 12층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25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 일부분에서 생존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서프사이드/EPA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데이드 서프사이드의 12층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25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 일부분에서 생존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서프사이드/EPA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의 12층 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구조 당국은 이틀째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레이드 자달라 마이애미 데이드 소방구조대 부책임자 25일(현지시간) 오전 기자회견에서 밤샘 수색한 결과 붕괴 잔해에서 시신 3구를 수습했다며 사망자 수가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종전까지 공식 사망자는 1명이었다.

실종자 수도 종전 당국이 발표한 99명에서 159명으로 증가했다. 실종자로 추정되는 인원 중 최소 30명은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등 남미 출신 거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방이 확인된 거주자는 102명에서 120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아파트에서 붕괴하지 않았던 부분에서는 35명이 구조됐다. 사고 현장에서 구조한 인원 중 4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 중 한 명은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CNN은 전했다. 사고 당시 거주민 숫자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현재 피해 예상 인원을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구조 요원들은 수색견과 음파 탐지기 및 카메라 등을 동원해 잔해 속에서 생존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은 중장비를 동원해 잔해 속 구조물을 끌어내 생존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제이슨 리차드 마이애미 데이드 소방구조대장은 CNN에 "잔해 속에서 움직임이 있는지, 작은 잔해 조각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붕괴사고는 전날 새벽 1시 30분께 발생했다. 12층 높이의 해당 아파트는 1981년에 지어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건물 붕괴가 아래층에서부터 시작됐다는 점에서 기둥의 문제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더 많은 생존자가 구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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