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금리 가나” 재정증권 사상 첫 0% 응찰..기재부 “응찰기관 단순오류”

입력 2021-06-23 1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지난달 18일 트레이더들이 외환 시세를 살피고 있다. AP뉴시스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지난달 18일 트레이더들이 외환 시세를 살피고 있다. AP뉴시스
기획재정부가 실시하는 재정증권 63일물 입찰에서 사상 처음으로 0% 응찰이 나왔다.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간다는 점에서 응찰자가 손실을 보겠다는 입장이 아닌 이상 써낼 수 있는 가장 비싼값에 응찰한 셈이다.

23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8000억원 규모로 실시한 재정증권 63일물 입찰에서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낙찰금리는 0.53%로 4월7일 입찰당시 0.5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찰액은 2조1050억원으로 응찰률은 263.1%였다. 이는 직전 16일 입찰(216.3%) 보단 높은 것이며 최근 10회 평균 응찰률(291.4%) 보단 낮은 것이다. 부분낙찰률은 18.6%였다.

반면, 응찰금리는 0.00%에서 0.60%를 기록했다. 응찰금리 0.0%는 재정증권 입찰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재정증권은 2011년 재발행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발행돼 왔다. 올들어서는 20회차 입찰이었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놀랍다”면서도 “예전에 물가채가 마이너스 금리로도 거래된 바 있어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 관계자는 “실제 0%로 응찰한 기관이 있어서 그렇게 공지한 것”이라면서도 “응찰시 응찰하려고 했던 가격이 있었는데 시스템 입력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 단순착오로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렇다고 하더라도 써낸 물량에 대해 시장금리(낙찰금리)로 받아가겠다는 응찰자의 의지표명이 있어서 (기재부 입장에서도) 변경을 따로 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드렸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증시,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원화 거래 제약이 발목 [종합]
  • 9000선 이끈 대형주 쏠림, 급락장 뇌관으로⋯초대형주 압축 랠리의 후폭풍
  • 뉴욕증시, 반도체 패닉셀ㆍ매파 연준 경계에 하락…나스닥 2.2%↓[종합]
  • 1953만명 개인정보 털린 티빙⋯역대 4번째 규모에도 예상 과징금은 고작 ‘수십억’
  • “나만 삼전닉스 없어”⋯반도체 쏠림 너머 ‘비반도체 실적주’ 재평가 흐름
  • 저신용 기업 회사채 뇌관터지나… 하반기 10조 차환 '비상' [회사채 고금리 충격]①
  • AI發 전력 수요 폭증에서 기회 찾는다…건설업계, 에너지 영토 확장
  • ADC·RPT 어디서 발현되나…공간전사체가 바꾸는 신약개발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81,000
    • -2.33%
    • 이더리움
    • 2,509,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292,700
    • -1.81%
    • 리플
    • 1,669
    • -2.23%
    • 솔라나
    • 104,700
    • -3.68%
    • 에이다
    • 228
    • -4.6%
    • 트론
    • 497
    • -1.58%
    • 스텔라루멘
    • 294
    • -3.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050
    • -4%
    • 체인링크
    • 11,480
    • -3.61%
    • 샌드박스
    • 78.79
    • -5.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