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글로벌 인플레 압력에도 사실상 기준금리 14개월째 동결

입력 2021-06-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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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인민은행 전경. 베이징/UPI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인민은행 전경. 베이징/UPI연합뉴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전세계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4개월째 동결했다고 21일 CNBC가 보도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를 전달과 같은 3.85%로 21일 고시했다. 5년 만기 LPR도 전월과 같은 4.65%로 유지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연속 동결이다. LPR는 중국 내 18개 시중은행이 보고한 최우량 고객 대출 금리의 평균치로,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에 은행 조달비용, 위험 프리미엄 등을 가산해 산출한다.

인민은행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가파르지 않았던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으나 휘발유 등 자동차 연료 상승분을 빼면 상승 폭이 그리 크지 않았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달 0.9% 상승에 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중국 CPI는 1%대 중후반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소비 증가 모멘텀이 부족해 물가 상승세 역시 높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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