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불안감에 60세 이상에만 접종

입력 2021-06-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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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이어 접종 연령층 상향
최근 접종자 2명 혈전 부작용으로 사망
1차 접종 후 문제 없는 사람은 그대로 2차 접종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호주 정부도 60세 이상에만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에 따르면 그렉 헌트 호주 보건장관은 “당국은 보건 관계자들의 의료 조언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호주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AZ 백신을 접종했지만, 최근 혈전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가 접수되면서 접종 연령층을 상향했다.

현재까지 호주에선 330만 명이 AZ 백신을 접종했고, 최근 2명이 혈전 증세를 보이며 사망했다.

헌트 장관은 “우리는 40~59세 연령층을 위해 즉각 화이자 백신을 조달할 것”이라며 “백신은 아직 접종하지 않은 120만 명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이탈리아도 18세 여성이 혈전 증세로 사망하자 60세 미만에 대한 AZ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이미 1차 접종을 한 경우 2차 접종 시 다른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호주 정부는 1차 접종자의 경우 2차도 AZ 백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자는 “조사에 따르면 2차 접종에서 혈전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는 없었다”며 “문제없이 1차 접종을 마무리한 사람은 2차를 투여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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