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투톱 꿈꾸는 이마트-네이버 연합, 나란히 목표가 상단 향한다

입력 2021-06-17 11:01

▲서울 강남구 이베이코리아 본사.  (뉴시스)
▲서울 강남구 이베이코리아 본사. (뉴시스)

이마트-네이버 연합이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유력해지면서, 증권사 목표주가 상단을 상햔 질주의 시동을 걸렸다. 이베이코리아가 보유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은 두 기업의 최대 신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17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이마트는 전일 대비 1500원(0.90%) 오른 16만8000원에 거래됐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성공하면 이마트는 단숨에 2위 자리로 도약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네이버, 쿠팡이 각각 거래액 30조 원(시장점유율 17%), 22조 원(13%)으로 1, 2위다. G마켓·옥션·G9을 운영 중인 이베이코리아는 거래액 20조 원(12%)으로 3위다. 이에 비해 이마트의 온라인 플랫폼인 SSG닷컴, 롯데그룹의 롯데온은 거래액이 각각 4조 원(3%), 7조 원(5%) 정도였다.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품게 되면 거래액이 24조 원(15%)으로 무서운 속도로 확장 중인 쿠팡까지 뛰어넘는 것이다.

이베이 본사의 희망매각가 5조 원보다 낮다는 관측도 긍정적이다. 게다가 인수 지분 중 이마트가 80%를 네이버가 20%를 투자하기로 하면서 외부자금 조달 우려까지 대폭 완화했다. 투자자들은 이마트의 인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외신을 통해 인수가 유력하다고 알려진 16일 주가는 전일 대비 3.42% 상승했고, 이날에도 장 중 최고 2.40% 오르기도 했다.

오프라인 유통 강자였던 이마트가 최대의 약점으로 꼽히던 온라인사업까지 2위로 도약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의 이마트 목표주가 최상단은 유안타증권이 제시한 28만 원이다. 현재 주가 대비 65%가량 추가 상승이 가능한 수준이며, 4조7110억 원이던 시가총액도 7조8052억 원으로 껑충 뛰어오른다.

할인점의 하반기 높은 기저 부담, 쓱닷컴(SSG)의 성장성 둔화, 이베이코리아 인수 관련 우려 등을 주가 약세의 이유로 꼽았던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할인점의 하반기 높은 기저 부담에 대해선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고, 쓱닷컴의 성장성 둔화 우려도 기우"라며 "미국 월마트의 제트닷컴(Jet) 인수 사례처럼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힘든 무형자산의 인수 효과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지분 투자방식으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참여한 네이버도 이마트가 이커머스 2위로 도약하면서 기존 2위 쿠팡을 간접적으로 견제할 수 있게 됐다. 투자자들은 이커머스를 네이버의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방위적 사업확장으로 정보기술(IT) 1위를 노리는 카카오를 따돌릴 해법도 이커머스 시장에서 찾을 수 있다.

메리츠증권이 추정한 네이버쇼핑의 사업가치는 46조7000억~65조3000억 원으로 네이버 전체 기업 가치도 100조 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56만 원으로 증권사 최상단으로 제시했다.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90조 원을 훌쩍 넘는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도 커머스 사업을 분사해 여차하면 미국시장 기업공개(IPO) 를 노려볼 필요도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거래액 규모도 작고, 수익성도 훨씬 열위인 쿠팡이 현재 미국시장에서 76조 원의 가치를 평가받았던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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