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 개최…양국 경제인들 '협력' 주문

입력 2021-06-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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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스페인 그린ㆍ디지털 비즈니스 포럼' 개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전경 (출처=대한상의 SNS)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전경 (출처=대한상의 SNS)

한국과 스페인 경제인들이 함께하는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양국 경제인들이 대면으로 비즈니스 포럼을 여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16일 스페인상공회의소, KOTRA와 공동으로 '한국-스페인 그린ㆍ디지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스페인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을 격려했다.

양국은 지난해 상반기 스페인 정상순방에 맞춰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순방이 순연되면서 올해 소규모로 개최하게 됐다.

양국 상의는 그동안 꾸준히 교류해 왔다. 양국 경제협력위원회는 내후년이면 출범 50년째를 맞는다.

이날 한국에서는 한ㆍ스페인 경협위 한국 측 위원장인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사업부문 대표, 최영석 차지인 최고전략책임자가 참석했다.

정부와 유관기관 대표로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유정열 KOTRA 사장이 나섰다.

스페인 측에서는 호세 루이스 보넷 스페인상의 회장, 오스카 고이티아 스페인 측 경협위원장, 레예스 마로토 산업통상관광부 장관,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주한스페인대사, 안토니오 가라멘디 경영자총협회 회장, 하비에르 몰리나 베페사 사장, 스피리돈 마르티니스 오션윈즈 CEO 등이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기술과 신산업 협력을 늘려가야 한다"며 "그린에너지, ICT, 배터리, 플랜트 등의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늘릴 수 있게 첨단 기술뿐 아니라 소재, 부품 등 공급망 연계 노력도 생겨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 간의 협력을 넓혀 양국 정부나 대표 기업들이 이들의 교류를 지원하자"며 "양국 간 협력을 가로막는 장벽은 허물고, 우정은 더 돈독히 해 번영된 미래를 위해 양국 기업인들 서로가 다정한 친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김종현 대표이사는 "스페인은 리튬 광산을 보유하고 있고 주요 자동차 공장도 많아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시장으로서 큰 매력이 있는 곳"이라며 "스페인이 갖춘 우수한 장점,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이 가진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풍부한 사업 경험이 함께한다면 그 어떤 협업 모델보다 더 훌륭한 성공사례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는 "스페인은 유럽 최대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축적된 운영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한국 그린 뉴딜 시장에 협력해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송호철 더존비즈온 플랫폼부문 대표는 "한국은 지난 수년간 데이터와 AI 기반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해왔고 다양한 플랫폼 구축과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기술을 발전시켜왔다"며 "한국 디지털 기업의 스페인 진출은 스페인 미래 산업 창출에 중요한 자산이 되고 신규 시장 공동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한국과 스페인 간 교역이나 인력 교류가 최근 많이 늘었지만, 양국이 가진 잠재력에 비춰보면 아직 더 확대될 수 있다"면서 "그린과 디지털 분야의 논의된 내용이 양국 간에 상호보완적이고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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