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보고 있나’ 중국, 대만 인근서 전투기 28대 무력시위

입력 2021-06-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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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공동선언문서 처음으로 대만해협 명시
중국, 내정 간섭 불만...군사 위협으로 메시지
대만 인근 해안서 해상 훈련도 계획

▲중국 인민해방군이 16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국기를 게양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인민해방군이 16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국기를 게양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대만 상공 인근에 전투기 28대를 보내 무력 시위했다. 주요 7개국(G7)이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대만 위협 문제를 공론화한 것에 불만을 품고 행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J-16 전투기 14대와 J-11 전투기 6대 등 총 28대의 중국군 전투기가 대만 남서부 방공식별구역(ADIZ)에서 탐지됐다고 발표했다.

대만 공군은 즉시 순찰기를 파견해 무선 경고를 보냈고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해 중국군 동향을 살폈다고 전했다.

지난 1년간 중국은 여러 차례에 걸쳐 대만 ADIZ를 침범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자국의 대만 정책에 대한 서방국가의 지적을 ‘내정 간섭’으로 치부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전투기 시위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로, G7 정상회담에서 대만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이 나온 후 실행됐다. 전날 G7은 공동성명을 내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G7 공동선언문에 대만 해협이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명 직후 중국 측은 “중국에 대한 음해이자 내정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라고 반발했다.

중국 국방부는 4월 중국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을 대만 해상 인근에서 훈련한 데 이어 앞으로도 많은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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