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vs 카카오] 온라인 소비문화 주도하는 커머스

입력 2021-06-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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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커머스 시장에 집중하면서 쇼핑분야에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사진제공=각사)
▲네이버와 카카오가 커머스 시장에 집중하면서 쇼핑분야에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사진제공=각사)

시가총액 경쟁을 펼치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가장 공을 들이는 캐시카우는 바로 커머스 분야다. 커머스는 신세계, 롯데 등 기존 유통 공룡과 더불어 쿠팡 등 신규 강자들이 등장하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네이버 커머스, 중소상공인(SME) 지원 중점 =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은 많은 이용자와 다양한 SME, 브랜드들이 서로 연결되며 관계를 잘 형성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쇼핑 검색에서 결제로 이어지는 구매와 판매 흐름을 매끄럽고 완결성 있게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스토어,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등의 판매자 툴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네이버 생태계의 SME와 브랜드들에 대한 이용자 충성도를 강화하기 위해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저렴한 비용과 손쉬운 구축 및 스토어 운영 툴을 제공하며 온라인 창업 진입 장벽을 낮췄다. 그 결과 4월 기준 스마트스토어 수는 약 40% 증가한 45만개로 월 평균 신규 판매자 수가 3만 3000명을 넘었고, 1분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대비 53%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3월 오프라인 사업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던 ‘라이브 커머스 툴’은 지난해 7월 ‘쇼핑라이브’ 서비스로 공식 론칭해 비대면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견인하는 메인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비대면 라이브의 문턱을 낮추며 SME 비중을 85%까지 끌어올렸다. 5월 기준 누적 시청뷰 2억5000만을 돌파한 상황. 네이버는 이에 그치지 않고 쇼핑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해 공간과 장비 등 인프라와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1:1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도 더하고 있다. 네이버는 SME와 창작자 등 사업자 성장에 따라 단계별 툴도 고도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사업자들의 비즈니스 단계에 따라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머천트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람과 사람 연결하는 카카오커머스 =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중심으로 ‘관계형 커머스’라는 독자적인 이커머스 분야를 키워가고 있다. 카카오커머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며 소비가 대거 온라인으로 몰리며 시장의 강세가 이어졌다. 카카오커머스의 2020년 거래액은 전년 대비 64% 가량 성장했다. 특히 선물하기나 메이커스 서비스의 경우 각각 52%, 60% 성장하며 호조를 보였고, 쇼핑하기의 ‘톡스토어’의 경우 전년 대비 292%라는 눈에 띄는 신장세를 기록했다. 카카오커머스의 가장 독보적인 경쟁력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에 있다. 카카오톡을 통해 카카오쇼핑 회원 3500만 명이 별도의 회원가입과 로그인 없이 상품을 발견하면서 편리하고 빠르게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서 가능하다.

지난해에 이어 최근 성과도 눈부시다. 14일 기준 카카오메이커스의 누적 거래액은 무려 4000억 원을 넘는다. 지난해 11월 3000억 원을 돌파한 후 약 6개월 만이다.

몸집 불리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는 4000개 파트너를 보유한 테크 기반 여성 패션플랫폼 ‘지그재그’ 인수에 이어 카카오커머스와 다시 합병한다. 카카오커머스가 분사한 지 3년만이다. 이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쿠팡 등 경쟁사와의 점유율 전쟁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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