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 사고' 재하도급 업체 대표 등 2명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1-06-15 1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일 광주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 사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광주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 사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재하도급 업체 대표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경찰청 전담 수사본부는 재하도급 업체 대표 A 씨와 현장공사 책임자 B 씨 등 2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사고 당시 건물철거 작업을 한 굴착기 기사이기도 하다. B 씨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철거공사를 받아 A 씨의 회사에 불법 재하도급한 업체 현장관리자다.

이들은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법규를 무시한 채 무리한 철거 공사를 강행해 건물 붕괴로 17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광주시청 도시경관과, 광주 동구청 경관과, 민원과,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조합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경찰은 재개발사업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자치단체가 적절하게 업무를 수행했는지 살필 예정이다. 또 조합이 철거공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정류장에 정차한 버스가 매몰돼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경찰은 철거업체 관계자, 감리회사 대표 등 7명을 업무상 과실 치사상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44,000
    • +2.89%
    • 이더리움
    • 4,510,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713,500
    • +4.39%
    • 리플
    • 737
    • +2.36%
    • 솔라나
    • 204,500
    • +4.98%
    • 에이다
    • 668
    • +2.45%
    • 이오스
    • 1,106
    • +2.69%
    • 트론
    • 160
    • -2.44%
    • 스텔라루멘
    • 162
    • +1.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1.92%
    • 체인링크
    • 19,920
    • +2.52%
    • 샌드박스
    • 647
    • +3.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