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북한 동의 시 백신 공급 협력 적극적으로 추진"

입력 2021-06-14 19: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에서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 참석,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에서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 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 참석,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이 동의한다면 북한에 대한 백신 공급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호프부르크 궁에서 열린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할 때 북한도 당연히 협력 대상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구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한국이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과 맞물려 있다.

문 대통령은 "개도국ㆍ저소득국이 공평하게 접종해야 비로소 전 세계가 코로나에서 해방될 수 있다"며 "한국은 백신 보급을 늘려 전 세계 코로나 퇴치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명분으로 지난해 북한의 동북아 방역ㆍ보건 협력체 참여를 제안한 데 이어 백신 공급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북한이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할 경우 남북ㆍ북미 대화 재개의 실마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문 대통령은 "미국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협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남북 대화·협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판데어벨렌 대통령 역시 "팬데믹은 모든 국가가 함께 해야 극복할 수 있다. 개도국, 가난한 국가 등 모두 백신 접종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북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판데어벨렌 대통령은 "북한 측이 (백신 지원에) 어떤 처지인지 잘 모르지만, 신호가 있다면 당연히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이 공유한 대북정책을 소개하면서 "북한의 호응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남북 대화ㆍ협력이 보다 확대된다면 이는 북미 대화를 촉진하는 선순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새벽 4시, 서울이 멈췄다"…버스 파업 부른 '통상임금' 전쟁 [이슈크래커]
  • 고환율 영향에 채권시장 위축⋯1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 김병기, 민주당 제명 의결에 재심 청구…“의혹이 사실 될 수 없다”
  • 이란 시위로 최소 648명 숨져…최대 6000명 이상 가능성도
  • 넥슨 아크 레이더스, 전세계 누적 판매량 1240만장 돌파
  • 무너진 ‘가족 표준’…대한민국 중심가구가 달라진다 [나혼산 1000만 시대]
  • 단독 숏폼에 쇼핑 접목…카카오, 숏폼판 '쿠팡 파트너스' 만든다 [15초의 마력, 숏폼 경제학]
  • ‘올림픽 3대장’ 신고가 행진…재건축 속도감·잠실 개발 기대감에 들썩
  • 오늘의 상승종목

  • 01.13 13: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20,000
    • -0.8%
    • 이더리움
    • 4,598,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904,500
    • -5.49%
    • 리플
    • 3,028
    • -1.78%
    • 솔라나
    • 204,900
    • -2.66%
    • 에이다
    • 572
    • -3.05%
    • 트론
    • 442
    • +0.45%
    • 스텔라루멘
    • 327
    • -2.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080
    • -3.93%
    • 체인링크
    • 19,370
    • -2.17%
    • 샌드박스
    • 170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