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시작한 윤석열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지지율은 40%대 육박

입력 2021-06-14 14: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판도 나와…김용판 "사과 진정성 있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관으로 이동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관으로 이동 중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뉴시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모양새다. 그동안 공식 발언 없이 침묵하던 윤 전 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자신의 거취와 향후 행보 등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사실상 대권 행보를 시작하며 지지율도 40%대에 육박했다.

윤 전 총장은 14일 오전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국민의당 입당 등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며 "가리키는 길대로 따라간다고 말씀드렸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이어 "모든 선택은 열려 있다"며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에겐 "일요일 오전에 당 대표 취임 축하한다는 취지로 문자를 보냈다"며 "이 대표도 문자로 답했다. 입당 문제는 언급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국민 한사람으로서 관심이 크다"며 "기대가 크다"고 얘기했다.

윤 전 총장이 공식적으로 메시지를 낸 건 9일 우당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에서 “국민 여러분의 기대, 내지는 염려 이런 걸 제가 다 경청하고 다 알고 있다”며 “여러분이 조금 지켜봐 주시라”고 말한 게 처음이다. 이후 이 대변인 등 공보 담당자를 임명한 후 이날 공식 메시지를 내는 등 사실상 대권 행보를 시작하는 모양새다.

활동을 시작한 윤 전 총장의 기세는 여론조사에도 나타났다. 전날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12일 하루 동안 전국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39.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2%, 3위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3%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선 윤 전 총장을 향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김용판 의원은 "(윤 전 총장이) 한때 저에게 국기문란범이라는 누명을 씌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윤 전 총장이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고 결심했다면 사과할 일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과물탄개(過勿憚改·잘못을 깨닫거든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는 뜻)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85,000
    • -1.94%
    • 이더리움
    • 4,543,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860,500
    • +0.82%
    • 리플
    • 3,054
    • -1.42%
    • 솔라나
    • 199,500
    • -3.01%
    • 에이다
    • 621
    • -4.75%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1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10
    • -0.71%
    • 체인링크
    • 20,390
    • -3.59%
    • 샌드박스
    • 211
    • -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