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곤충 판매 22.5%↑…지난해 곤충 판매액 414억 원 규모

입력 2021-06-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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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51%·사료 22.5% 비중…곤충 관련 업체 2873곳, 1년 새 13.3% 늘어

▲식용곤충으로 만든 이색요리.  (뉴시스)
▲식용곤충으로 만든 이색요리. (뉴시스)

사료용 곤충 판매액이 매년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국내 곤충 판매액이 41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곤충산업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국내 곤충산업 규모는 414억 원으로, 전년보다 2.1%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실태조사는 곤충산업육성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을 신고한 농가와 법인을 대상으로 올해 3∼5월 시행됐다.

곤충산업의 유형별 비중은 식용 51.6%, 사료용 22.5%, 학습·애완용 10.7%, 기타 15.6%로 식용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만 증가폭은 사료용 곤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사료용 판매액은 22.5% 증가했고, 특히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의 경우 판매액이 2017년 8억 원에서 지난해 93억 원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식용곤충 판매액은 전년보다 12.5% 감소했다.

곤충업 신고(생산·가공·유통)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2873개로, 전년보다 13.3% 늘었다. 신고 유형별로는 생산업 1416개, 가공업 8개, 유통업 165개였고 두 가지 이상의 업을 신고한 업체는 1284개였다.

지역별로는 경기 719개, 경북 501개, 경남 339개 등의 순이었다. 곤충 관련 제품 판매장은 259개이고 이중 곤충 생태공원은 16개, 체험학습장은 92개였다.

부업(전체 소득의 50% 이하)으로 곤충업을 하는 곳은 1316개, 주업(80% 이상)은 992개, 겸업(80∼50%)은 635개였다.

사육곤충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242개, 장수풍뎅이 407개, 귀뚜라미 279개, 갈색거저리 274개, 동애등에 166개, 사슴벌레 152개, 나비 25개로 조사됐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실태조사를 통해 사료용 곤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곤충산업의 규모화를 위한 거점단지 조성과 계열화 지원, 가공·유통 활성화를 위한 유통사업단 지원 등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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