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엄정하면서 겸허…모두가 공감할 정의 추구"

입력 2021-06-11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엄정하면서 겸허한 검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1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도에 큰 변화가 있었고 국민의 따가운 시선도 여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정부패와 사회적 병폐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동시에 억울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회적 아픔을 공감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 이 지검장은 “우리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되 자만심을 경계하고 소신을 갖되 독선을 경계하자”고 지적했다.

이 지검장은 “개인적 소신은 객관화돼야 그 울림이 크다”며 “나 혼자만의 정의가 아니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의를 추구하자”고 주문했다.

이 지검장은 “공감은 소통에서 시작한다”며 “각자의 생각과 역할이 다름을 이해하고 경청하자”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람의 귀함을 알고 상대방을 존중하자”며 “범죄에 대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역사적 희생으로 쌓아 올린 인권의 가치도 늘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보좌하다 이번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맡게 됐다. 이 지검장은 ‘윤석열 총장 가족·측근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등 주요 수사를 지휘하게 됐다.

이 지검장은 이날 출근길에 “여러 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며 “검찰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안 사건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은 것을 다 이해하고 있다”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은 농업 전환의 압축 모델”…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막 [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노동신문 접근, 왜 막아 놓느냐” 지적
  • '그것이 알고 싶다' 구더기 아내 "부작위에 의한 살인"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4: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97,000
    • +0.42%
    • 이더리움
    • 4,350,000
    • +3.28%
    • 비트코인 캐시
    • 873,000
    • +7.91%
    • 리플
    • 2,724
    • -0.44%
    • 솔라나
    • 182,100
    • -0.38%
    • 에이다
    • 536
    • -0.56%
    • 트론
    • 415
    • +0.24%
    • 스텔라루멘
    • 314
    • +0.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130
    • +1.52%
    • 체인링크
    • 18,180
    • +0.83%
    • 샌드박스
    • 169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