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일당, 가출 10대 女에 100회 성매매 강요…거부하자 자해 시도까지

입력 2021-06-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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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알선한 20대들이 구속됐다.

10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10대 청소년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그 대가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 김모씨 등 3명을 구속했다. 성매매 알선 방소 혐의를 받는 임모씨(20대)는 불구속 입던 됐다.

김씨 일행은 2020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 평택의 한 오피스텔에 A양을 감금하고 약 100여 차례 성매매를 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만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수 남성을 모으고 A양에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켜 수 천만원을 가로챘다. 특히 이들은 거부하는 A양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는 등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성매매에 나서게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은 하루에 많으면 10건의 성매매를 했으며 대금 65만원을 받아오지 못했다는 이유로 나체 촬영을 당하거나 폭행당했다.

김씨 일행과 이른바 ‘가출팸’으로 함께 생활했으며 지난해 6월 가출한 A양을 받아들인 뒤부터 성매매를 종용했다. 해당 무리에서 벗어난 A양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은 체포됐다.

경찰은 일당을 도운 공범 2명이 추가로 확인하고 오피스텔을 확보한 경로 등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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