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달러냐, 2만달러냐”…비트코인 비관론 vs. 낙관론 엇갈려

입력 2021-06-09 16:53

“3만 달러대 무너지면 대규모 투매 발생 가능성”
“연내 10만 달러 목표가 유효”
엘살바도르,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모습의 피규어.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모습의 피규어.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비관론도 커지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밑으로 내려갈 경우 대규모 투매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비관론과 낙관론과 혼재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오안다와 에버코어, 톨백켄캐피탈어드바이저 등의 투자사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약세가 이어진다면 2만 달러(약 2229만 원)대로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안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3만 달러대가 무너진다면 대규모 투매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버코어의 기술전략가인 리치 로스와 톨백켄캐피탈의 마이클 퍼브스도 비트코인이 지금보다 훨씬 더 떨어질 경우 2만 달러를 잠재적인 핵심 저항선으로 설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옹호론자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환경 문제를 거론한 것에서부터 중국 당국의 규제 움직임에 이르기까지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서도 약 10% 가까이 하락해 3만 달러 선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사이버 공격을 당한 미국 최대 송유관 회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해커에 뜯긴 440만 달러의 비트코인 중 상당 부분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회수했다는 소식도 비트코인에 악재로 작용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정부의 통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믿음과 달리 정부가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낙관론도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트지는 비트코인 투자를 위해 선순위 담보 채권 판매 규모를 4억 달러에서 5억 달러로 늘렸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블룸버그 선임 상품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은 5월의 급락장에도 비트코인의 연내 목표 가격이 2만 달러대로 떨어질 가능성보다 10만 달러대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한편, 중남미 엘살바도르는 이날 저녁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 소식에 약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15분 기준(한국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59% 오른 3만4392.8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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