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부대변인 '천안함 막말' 사과… 최원일 함장 "제명해달라"

입력 2021-06-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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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된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의 "최원일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는 발언에 대해서 최원일 천안함 전 함장(오른쪽)과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 회장이 9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항의 방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논란이 된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의 "최원일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는 발언에 대해서 최원일 천안함 전 함장(오른쪽)과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 회장이 9일 국회를 찾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항의 방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조상호 전 상근 부대변인의 '천안함 수장' 발언에 대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천안함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앞서 조 전 부대변인은 한 방송에 출연해 "천안함 함장이 당시 생떼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최 전 함장과 천안함 유족들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방문해 송 대표를 면담하고 당 차원의 공식 사과와 입장 발표, 조 전 부대변인의 제명을 요구했다.

송 대표는 "당 대표로서 죄송하다. (부대변인의) 잘못된 언어 사용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조 전 부대변인은 현재 아무 당직도 맡지 않고 있는 당적만 보유한 분"이라며 "그분의 의견은 당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서도 "김병주 의원님도 국방위에서 북한군 소행이라는 점을 말씀하실 예정이고, 대통령도 이미 그렇게 말씀하신 바 있다"며 "(북한군 소행이란 건) 이미 다 여러 차례 말씀하셨다"고 언급했다.

한편 조상호 전 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 표현 중 순국한 46 용사의 유가족, 특히 아직 시신조차 거두지 못한 6인의 유가족과 피해 장병들에게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리게 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깊게 받아들인다"며 "상처를 떠올리신 유가족과 피해 장병께는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다시 한번 46 용사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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