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 달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美 긴축 우려 완화”

입력 2021-06-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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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거래소)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거래소)

코스피지수가 한 달 만에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4포인트(0.37%) 오른 3252.12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10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인 3249.30을 한 달 만에 넘어섰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4.51포인트(0.14%) 오른 3244.59에서 출발한 후 장 초반에는 지난 1월 11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치인 3266.23에 다가서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의 순매도 전환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폭이 축소됐고,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 3240선에서 등락하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기관이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주가는 다시 상승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5월 고용 지표가 기대를 밑돌았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의 조기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는 안도감에 상승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35포인트(0.52%) 오른 34,756.3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04포인트(0.88%) 상승한 4229.89,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9.98포인트(1.47%) 오른 13,814.49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5만9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고용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금리는 7bp(0.07%) 이상 떨어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1.624% 수준에서 1.553%까지 하락했다. Fed 당국자들이 완화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이 크게 낮아진 상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이 조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를 자극할 정도로 가파르게 회복하지 않았고,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이 빨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형성돼 시장에 호재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1876억 원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677억 원, 1173억 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1.61%), 네이버(1.54%), 기아(1.12%) 등이 상승했고, POSCO(-2.16%), 셀트리온(-0.94%), 현대모비스(-0.87%), 삼성전자(-0.36%)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0.17%) 떨어진 985.8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포인트(0.16%) 오른 989.16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했다. 개인이 1100억 원, 기관이 29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91억 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59%), 에이치엘비(-1.49%), 씨젠(-1.43%), 셀트리온제약(-1.24%) 등이 하락했고, 펄어비스(0.70%), 카카오게임즈(0.54%), 에코프로비엠(0.34%)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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