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신용등급 상승 발판 마련…3대 신평사 등급 상향 조정

입력 2021-06-03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로 상향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이 2020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이 2020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신용등급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3일 동국제강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의 기업 신용등급 평가 전망이 모두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3대 신용평가사는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세 곳이다. 동국제강에 대한 신용등급을 각각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전망은 2017년 상향 조정 이후 약 4년 만이다. 동국제강은 A급 신용등급으로의 회복을 목표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 구축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 △재무구조 개선 등을 추진해 왔다.

2018년 이후 동국제강 부채비율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2016년부터 3년째 40% 안팎을 오가던 순차입금 의존도 역시 33.3%까지 개선됐다.

특히 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가 1분기 약 154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2016년 6월 가동 이후 역대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크게 줄인 게 재무건전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동국제강은 1분기 브라질 CSP 제철소에 대한 출자 종료와 브라질 내수 및 미국 시장 슬래브 가격 호황에 따라 향후 CSP를 통한 긍정적 평가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동국제강의 기업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의 이유로 △2020년 영업 수익성 개선 및 운전자금 부담 감소를 바탕으로 한 영업현금 창출로 차입 부담을 축소한 점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전개되고 있는 점 △개선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을 꼽았다.

동국제강은 2020년 실적발표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로 ‘재무 건전성 강화’를 꼽고, 신용등급 ‘A’ 달성을 장기적 목표로 밝혔다. 동국제강은 향후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토대로 지속적인 영업이익 개선과 차입금을 축소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은 2012년까지 ‘A+’를 유지했다. 철강제품 공급과잉 및 경기둔화에 따라 2015년 투자 부적격 등급 수준인 ‘BB’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수년에 걸친 구조조정 및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2017년 투자적격등급 ‘BBB-’수준으로 두 단계 상향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실리냐 상징이냐…현대차-서울시, GBC 설계변경 놓고 '줄다리기'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바닥 더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값에 돌아온 엔테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비트코인, 연준 매파 발언에 급제동…오늘(23일) 이더리움 ETF 결판난다 [Bit코인]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13: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492,000
    • -0.5%
    • 이더리움
    • 5,190,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0.5%
    • 리플
    • 727
    • -0.95%
    • 솔라나
    • 245,700
    • +0.57%
    • 에이다
    • 669
    • -0.89%
    • 이오스
    • 1,167
    • -0.77%
    • 트론
    • 165
    • -2.94%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00
    • -2.67%
    • 체인링크
    • 22,530
    • -2.51%
    • 샌드박스
    • 630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