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놈" 욕설에 폭행까지…'37초' 이용구 블랙박스 영상엔 무슨일이

입력 2021-06-03 0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BS 뉴스화면 캡처
▲SBS 뉴스화면 캡처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택시기사 A씨를 폭행한 장면이 담긴 37초 분량의 택시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SBS가 2일 보도한 영상엔 지난해 11월 6일 밤 택시를 타고 있던 이 차관이 택시기사 A씨에게 욕설을 하고 A씨의 목을 잡는 장면이 담겼다. 이 차관이 A씨의 목을 조를 때 창문 밖으로 보이는 배경이 움직이고 있어, 폭행 당시 택시가 운행 중이었던 정황도 확인된다.

영상 내용을 보면 택시가 이 차관의 집 근처에 다다르자 “잠시 후 목적지 부근입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나오자 A씨는 이 차관에게 "여기 내리시면 돼요?"라고 물었다.

이에 뒷좌석에 타고 있던 이 차관은 갑자기 "XX놈의 XX"라고 욕설을 했다. 기사 A씨는 뒤를 돌아보며 "왜 욕을 하세요" "저한테 욕하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잠시 후 이 차관은 "너 뭐야"라며 뒷좌석에서 팔을 뻗어 A씨의 목을 잡았다. 이 순간 블랙박스 영상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 차관의 얼굴이 잡혔다.

멱살을 잡힌 A씨가 "택시기사에요. 신고할 거에요. 목을 잡았어요"고 말하자 이 차관은 그제야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A씨는 "이거 다 찍혔습니다. 경찰서로 갑시다"라고도 했다.

A씨는 다음날 사설 블랙박스 업체를 찾아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복원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나흘 뒤 2차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이 영상을 경찰에 보여줬지만, 당시 수사관은 "차가 멈춰있네요. 못 본 거로 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차량 운행 중 폭행은 가중 처벌 대상이다.

한편, 지난 1월 말부터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당시 수사팀과 보고라인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온 진상조사단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이 차관은 지난달 28일 사의를 표명했지만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3월 학평, 점수보다 ‘약점 지도’”…사탐 쏠림 심화 속 전략 재정비 필요
  • 손보협회,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홈페이지 전면 개편⋯자연어 검색 도입
  • “콘서트·축구 뜨고 1인 예매 증가”…놀유니버스, 2025 티켓 트렌드 발표
  • 일교차 15도 '껑충'…나들이길 짙은 안개·황사 주의 [날씨]
  • 늑대 늑구, 동물원 탈출 사흘째⋯폐사 가능성 "먹이 활동 어려워"
  • “北 도발에도 유화 기조”…국힘, 李정부 안보라인 전면 공세
  • 봄철 눈 가려움·충혈 반복된다면…알레르기 결막염 의심 [e건강~쏙]
  • 단독 어린 암환자 지원 보조금으로 아구찜 식사…김영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전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4.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407,000
    • +1%
    • 이더리움
    • 3,335,000
    • +2.05%
    • 비트코인 캐시
    • 659,000
    • -0.23%
    • 리플
    • 2,010
    • +0.5%
    • 솔라나
    • 125,800
    • +1.45%
    • 에이다
    • 377
    • +0%
    • 트론
    • 473
    • -0.63%
    • 스텔라루멘
    • 230
    • -0.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10
    • -0.59%
    • 체인링크
    • 13,450
    • +0.75%
    • 샌드박스
    • 114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