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8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육군 수도군단 장병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첫날 마감됐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얀센 백신 사전예약은 이날 오후 6시 4분에 종료됐다. 이날 0시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 18시간 4분 만에 마감된 것이다. 예약인원은 총 90만 명으로 파악됐다.
질병청은 미국이 제공하는 물량인 101만2800명분에서 11만2800명분을 남기고 예약을 조기 마감했다.
질병청은 “예약인원보다 더 많은 물량을 의료기관에 배송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100만 명 예약을 다 채우지 않고 10만 명을 남겼다”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이에 따라 80만 명이 예약을 마친 오후 3시 30분에 1차 마감했다. 이후 의료기관별 배송량을 계산한 뒤 오후 4시 30분부터 2차 예약을 진행했다.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예약은 약 1시간 34분 만에 종료됐다.
이날 0시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은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50여 분의 대기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상 인원들의 데이터가 서버에 입력되지 않아 예약 자체를 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사전예약 대상자는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 약 370만 명이다. 국방 관련자에는 군과 군무원 가족이나 군 시설을 상시 출입하는 민간인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