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김군’ 5주기… 與 "'위험의 외주화' 여전, 튼튼한 안전망 마련하겠다"

입력 2021-05-28 15:15 수정 2021-05-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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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구의역 사고 이후 '위험의 외주화'가 여전하다. 더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의역 김군' 사고는 지난 2016년 5월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혼자 정비하던 19살 김모군이 열차에 치여 숨진 사건으로, 이후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문제제기가 사회적으로 더욱 잇따랐다.

이와 관련,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구의역 스크린 도어를 고치던 19살 김모 군의 사고가 발생한 지 다섯해째 됐다. 그러나 노동자에게 가혹한 업무 환경은 여전하다"며 "‘위험의 외주화’로 인한 사망사고가 빈번하다. 영세한 회사에서 일하는 노동자일수록 위험한 업무로 내몰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하루에 2.4명의 노동자들이 산업재해로 숨졌는데, 사망자의 81%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평택항에서 숨진 고(故) 이선호씨의 사고를 비롯해 산업재해로 생명과 가족을 잃는 안타까운 일들이 여전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주당은 더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달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산재예방점검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중대재해법 시행을 앞두고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가겠다"고 했다.

또 "2023년까지 산재사고 감독을 위한 산업안전보건청도 신설하겠다. 산재 예방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인식이 뿌리내리도록 해야한다. 제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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