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금통위 폴] ② 전문가별 코멘트

입력 2021-05-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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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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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성장률 3.6%, 내년 7월 인상

- 성장률을 큰 폭 상향 조정할 것이다. 다만, 고민스러운 것은 국내 수출이 올 상반기 워낙 강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수출은 5월이 고점일 가능성이 높아 성장속도 역시 5월 이후 꺾이는 국면이 될 것이다. 소규모 개방경제라는 점에서 선진국 재정지출도 도움을 받아왔다. 이런 재정지출 모멘텀도 미국을 기준으로 2분기(4~6월)가 고점일 것이다.

지금까지 좋았으니 앞으로도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국면이다. 미국 연준(Fed)이나 한국은행이나 경기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으나 정책으로 연결되긴 쉽지 않다.

2017년과 18년 반도체 빅사이클 후 역기저효과가 있었듯 내년 상반기엔 수출과 물가 모두 역기저효과를 고민할 때다. 내년 3월엔 총재 임기가 끝나고 대선도 있다. 역기저효과를 소화한 후인 내년 7월 정도 인상을 예상한다.

한은은 올 성장률은 3.6%, 물가는 1.7%에서 1.8% 정도로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연간 물가에 대한 하우스뷰는 이보다 더 높은 2.1%로 보고 있다.

▲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성장률 3.6~3.7%, 내년 하반기 인상

- 최근 공개된 연준 의사록을 보면 논의 초기단계로 보인다. 당장 현시점에서 자산매입을 축소(테이퍼링)할 수 없으니 길게 보면 지금 시점에서 운을 띠워 놔야 한다는 단계적 과정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일정이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다.

한은도 경기개선 속도가 가속화하고 물가 상승폭이 커진다면 이후 상황을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일 것이다. 지금은 경기 기대들을 상향조정하는 국면이나 그간 워낙 떨어졌던 것들이 올라가는 정도다. 2분기 수치까진 좋아지는 쪽에 방점을 두나, 그 이후 하반기엔 경기기대에 대한 속도조절론이 나오며 뜨뜻미지근해지겠다. 올해 금리인상은 쉽지 않다. 1년 이상 시차가 있다고 봐 내년 하반기 정도 인상을 예상한다.

성장률은 3.9%를 물가는 1.8% 정도로 예상하나 보수적인 속성상 한은은 각각 3.6% 내지 3.7%, 1.6%로 전망할 것 같다. 어쨌든 상향조정 폭만 놓고 보면 역대급일 것이다.

▲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성장률 3% 중후반, 내년 2분기말 3분기 인상

- 직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상 관련 논의가 있을수 있다고 언급했다. 성장률과 펀더멘털에 대해 이례적으로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금통위에서도 경제가 괜찮을 것이라 언급할 것 같다.

한은은 포워드 가이던스가 없다고 하지만 이주열 총재 모두발언 끝 언급이 포워드 가이던스라 보인다. 견실한 회복세를 뒷받침하겠다던 언급이 직전 금통위에서 바뀌었다. 경제가 괜찮아지는 부문을 인정한 것이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백신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한은이 예고한 것처럼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는 상향조정될 것이다. 각각 3%대 중후반과 1.5% 정도를 예상한다. 의사록에도 나왔지만 일부 금통위원들 사이에서 자산가격 버블을 우려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암호자산)도 내재가치가 없다고 다시한번 언급할 수 있겠다.

금리인상은 일러야 내년 2분기말 내지 3분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백신 보급을 지켜봐야할 것이기 때문이다.

▲ 김상훈 KB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성장률 3.8%, 내년 7월 인상

- 성장률과 물가가 개선됐지만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백신효과를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을 전후해 집단면역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 경기개선 언급도 있을 것이다. 금융안정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3분기, 7월 인상을 예상한다. 올해와 내년 2분기엔 기저효과와 역기저효과가 있다. 역기저효과가 빠지고 추세적 회복을 확인한 후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나 내수가 제약하고 있다. 내수가 잘 풀린다면 인상시점을 앞당길수 있다는 인식도 보이겠다. 총재 임기와 대선도 의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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